1. 이건 뭐 버려진 블로그인가요.
2.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파란만장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자조도 훌렁 뒤로 던져버린지 오래.
그냥 수긍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현한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쩌면 내가 제공한 사소한
것이 우주를 돌아 커다란 덩어리가 되어 돌아와 내 뒷통수를 '쿵'하고 쳐버렸는지도 모르겠어.
3. 2008년에 돌아와서는 근 몇 년간 나갈 일은 없겠지,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내 팔자에도 없다고 생각했던 미국을 3주가량 다녀왔다.
치사하고, 부럽고, 짜증나고, 친절하지만 낯설고, 알 것 같지만 모르겠더라.
여하튼 다녀온 기운으로 힘내서 책상머리에 앉아있다.
4. 태풍이 온단다. 불어라 바람아~~~ 쓔이이익.
5. 시간적 여유와는 무관하게 심적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약속을 피하고 다닌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아니라면,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선
약속 잡는 것을 회피하고 있다. 이런 상태가 몇 개월 지속되면 세상에 나 혼자 떨어지겠지-_-;;;
여하튼 신나게 놀고 들어왔더니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서 나를 짓누르고 있더란 말이지.
6. 모처럼 적막한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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